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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마카세 대봉동 스시고본 평일 디너 기분 좋게 다녀온 후기

황호박 2023. 8.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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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마카세 대봉동 스시고본
대구 오마카세 대봉동 스시고본

 

대구 오마카세 대봉동 스시고본

함께 곗돈을 모으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늘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오랜만에 겨우 시간을 맞춰 맛있는 오마카세를 즐기러 다녀왔다. 대구 오마카세 여러 곳을 비교해보고 선택한 곳은 대봉동에 위치한 스시고본인데 김광석거리에 위치하여 만나기에도 편하고 또 무엇보다 좋은 후기와 높은 평점을 보고 방문을 결정하였다.

 

스시고본 위치 및 주차

 

스시고본은 대구 중구 동덕로14길 29(대봉동 18-4)에 위치하고 있다. 김광석거리 근처라 지하철이나 버스로 방문하기에도 좋고 자동차를 이용해도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주차는 김광석거리 공영주차장 혹은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등이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구 오마카세 가격 및 영업시간

런치(12시) 60,000원

디너(18시 / 20시) 120,000원

*단 평일은 디너 19시 1부만 진행

 

 

대구 오마카세 스시고본 이용 꿀팁

1. 100% 캐치테이블 예약제

스시고본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니 캐치테이블을 이용하여 미리 예약하고 가면 되며 예약은 최대 30일까지만 오픈되니 희망하는 방문 날짜의 30일 전부터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캐치테이블 예약방법은 이전에 설명해 두었으니 참고하자. 

 

캐치테이블 예약 시 1인당 8만원의 예약금을 받고 있는데 이 금액은 노쇼 없이 방문하면 수수료 없이 100% 환불된다. 즉 예약금 지불에 상관없이 방문 후 전체 금액을 결제해야 하니 이 점 참고하여 방문하여야 한다.

 

2. 예약시간 5분 전부터 입장 가능

오마카세 특성상 해당 시간에 함께 코스를 시작한다. 가급적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입장은 5분 전부터 가능하다.

 

3. 그 외

평일 디너 오마카세는 23개 구성으로 서비스되었다. 오마카세인 만큼 구성이나 개수 등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시작 전에 선호하지 않는 식재료 혹은 알레르기 유무, 밥의 양 등을 미리 말해주면 그에 맞추어 서비스해 주니 필요시 꼭 이야기하면 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차완무시
차완무시

 

스시고본 평일 디너 코스 구성

1. 계란찜 차완무시 - 대구 오마카세의 시작

처음은 늘 그렇듯 차완무시가 서빙된다. 차완무시는 일본식 계란찜으로 위에 트러플 오일을 둘러 더욱 향기롭게 즐길 수 있었다. 섞지 않고 그대로 떠서 맛보면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메지마구로
메지마구로

 

2. 메지마구로

첫 사시미는 메지마구로다. 메지마구로는 새끼 참치인데 잘 숙성되어 입 안에서 스르르 녹아 사라진다. 간이 되어 있고 실파페이스트가 올라가 있어 그대로 입 안에 넣으면 된다. 

 

청어 김말이
청어 김말이

 

3. 청어김말이

청어김말이는 시즈오카산 와사비와 영양부추, 초생강, 박을 함께 넣어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청어가 향이 있는 식재료인 만큼 다른 재료들이 함께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참치 김말이 네기도로
참치 김말이 네기도로

 

4. 참치 김말이 네기도로

참치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 가면 종종 주문해 먹는 네기도로도 구성에 포함되어 있었다. 다진 참치가 가득 들어있어 씹을 것도 없이 녹아내리는 게 역시 너무 맛있었다. 참치는 스페인산이라고 한다.

 

보리된장에 비빈 전갱이
보리된장에 비빈 전갱이

 

5. 보리된장에 비빈 전갱이

보리된장에 살 오른 전갱이를 비빈 건데 된장의 구수한 맛보다는 오히려 산뜻한 맛이 나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초젤리, 보리새우, 참외
식초젤리, 보리새우, 참외

 

6. 입가심 - 식초젤리, 보리새우, 참외

본격적으로 초밥이 나오기 전 마지막 구성으로 식초젤리가 서빙되었다. 식초젤리는 보리새우와 성주참외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되는데 맛이 신기하면서 상큼해서 중간 입가심으로 제격이었다.

 

전복과 내장, 밥
전복과 내장, 밥

 

7. 전복과 내장, 밥

오랜 시간 천천히 쪄낸 전복은 질긴 맛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다. 먼저 전복을 내장 소스에 찍어 먹고 남은 내장과 밥을 비벼 먹으면 된다. 감칠맛 있는 내장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본격적인 초밥 구성으로 넘어가게 된다.

 

8-9. 바지락 국과 미소된장

이 즈음 바지락 국이 함께 서비스되며 국은 바지락 국과 미소된장 2가지가 나온다.

 

참돔 초밥
참돔 초밥

 

10. 참돔 초밥

본격적인 첫 초밥은 참돔이다. 숙성된 참돔 아래에 향긋한 실파가 숨어있어 초밥의 시작을 산뜻하게 할 수 있었다.

 

전갱이 초밥
전갱이 초밥

 

11. 전갱이 초밥

전갱이가 제철인지 구성에 유독 많이 포함된 것 같았다. 적당히 기름져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좋았다.

 

자리돔 초밥
자리돔 초밥

 

12. 자리돔 초밥

자리돔은 껍질이 맛있어서 살짝 토치해서 내어 주신다. 껍질이 붙어서 그런지 풍미와 식감이 더 느껴졌다.

 

금태 말이
금태 말이

 

13. 금태 말이

금태는 아주 귀한 고급 어종으로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두툼한 금태가 올라가 있는데 크기가 아주 큰 편이다. 너무 크면 잘라먹어도 좋지만 가급적 한 입에 다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카마스 튀김
카마스 튀김

 

14. 카마스 튀김

꼬치고기라고 불리는 카마스 튀김이 중간에 서빙된다. 아주 뜨겁게 서빙되니 조금 식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함께 서빙되는 양파절임과 먹어도 좋고 소금에 찍어먹어도 좋다.

 

참다랑어 등살 초밥
참다랑어 등살 초밥

 

15. 참다랑어 등살 초밥

100kg 넘는 참다랑어의 등살을 간장에 절여 서비스되는 초밥인데 기름기가 비교적 적은 부위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다.

 

참다랑어 중뱃살 초밥
참다랑어 중뱃살 초밥

 

16. 참다랑어 중뱃살 초밥

참치의 기름진 부위 중 주도로라고 불리는 중뱃살이 올라간 초밥은 기름진 부위인 만큼 간장 대신 소금을 올려 내어 주신다.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뱃살 부위인 만큼 소금과의 궁합이 좋았다.

 

전어 초밥
전어 초밥

 

17. 전어 초밥

전어 초밥은 처음 접해보는 종류인데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리는 초밥이라고 한다. 껍질을 그대로 먹는 전어인 만큼 특유의 향이 비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서빙해 주시면서 못 먹겠으면 부담 없이 뱉어도 된다고 해주시니 가벼운 마음으로 맛보았다. 평소에 회로 먹는 전어보다는 그 향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멸치회도 먹어본 입장으로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우니 군함말이
우니 군함말이

 

18. 우니 군함말이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우니, 성게알이다. 국산 성게알은 짧은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먹을 수 없어 북해도산 혹은 캘리포니아산 우니를 항상 먹었던 것 같은데 스시고본에서는 제철인 만큼 포항 구룡포산 우니가 서빙되었다. 사실 북해도산이나 캘리포니아산 우니에 비해 훨씬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특유의 호불호가 갈릴만한 향이 덜 나는 것 같아서 우니 초급자도 쉽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고등어 봉초밥
고등어 봉초밥

 

19. 고등어 봉초밥

원래 지금은 고등어가 살찌는 때는 아니지만 수온의 변화가 심해서 이번에 들어온 고등어가 적당히 기름기가 있어 구성에 포함했다고 한다. 눈앞에서 토치로 겉면을 익혀 불향을 더하고 위에 와사비와 유자껍질을 갈라서 올려주시는데 기존에 다른 곳에서 먹어본 고등어 봉초밥보다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다. 아마 유자껍질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나고 초밥
아나고 초밥

 

20. 아나고 초밥

평소에 장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모둠초밥을 먹을 때 장어는 옆사람에게 주고는 한다. 그러나 스시고본의 장어는 눈이 커질 정도로 맛있었다. 왜 유독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입 안에 넣는 순간 너무 맛있어서 눈이 커졌다.

 

 

21. 우동

초밥 코스가 끝날 무렵이면 우동이 서빙된다. 국물이 있는 구성은 바지락국, 미소된장, 우동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단계적으로 이어서 서빙되기 때문에 따뜻하게 국물을 먹을 수 있었다. 너무 배가 불러서 우동은 거의 맛만 보는 정도였다.

 

교꾸, 판나코타

 

22-23. 디저트 교꾸, 판나코타

식사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서빙된다. 교꾸와 판나코타인데 평소에 좋아하는 디저트 종류가 모두 나와서 맛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교꾸는 계란과 마, 새우가 들어간 계란구이인데 밀가루 없는 케이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늘 그렇지만 너무 부드럽고 감칠맛 넘쳐 교꾸만 사가고 싶을 정도였다.

 

판나코타는 이태리식 푸딩이다. 흔히 자주 접하는 카라멜 커스터드 푸딩보다는 부드럽고 풍미 있는 우유푸딩인데 많이 달지 않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

 

스시고본 총평

좋았던 점

흔히 오마카세라고 하면 배부른 한끼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마련이지만 함께 간 일행 기준 모두 70% 정도 진행됐을 때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초밥의 밥 양을 조금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각 초밥은 내어주시는 정량일 때 가장 맛있으니 이 점을 참고하여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 

 

두 번째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 제철 식재료에 진심인 곳이라는 것이다.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제철 재료인 만큼, 보다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전 후기들을 아무리 찾아봐도 완전히 똑같은 코스를 먹은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 이 점도 좋았다.

 

아쉬웠던 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오마카세 시작 전에 미리 그날의 구성에 대해 안내해 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날그날 구성이 달라지는 오마카세인 만큼 못 먹는 식재료나 알레르기 등을 물어볼 때 그날의 구성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주셨다면 더욱 편하게 이야기할 수도 있고 코스를 즐기기에도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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