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핸드드립 카페 굿테이스트커피 by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굿테이스트커피
by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팔공산 카페 굿테이스트커피

운치 있는 팔공산 대형카페 굿테이스트커피

주말이면 집과 가까운 근교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커피와 빵, 그리고 뷰를 좋아하기 때문에 대구 혹은 대구에서 가까운 멋진 카페를 주로 방문하는데 이번 주말에는 팔공산 대형카페인 굿테이스트 커피를 다녀왔다. 

 

굿테이스트 커피는 대구 로컬 브랜드인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의 팔공산 지점으로 이미 이름난 브랜드인 만큼 맛은 보장된 곳이 아닐까 싶다. 방문 전 사진으로 본 카페의 외관은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차가운 소재의 외관이라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관의 자재는 철판이라고 하는데 자연산화되어 그 색이 점차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라고 한다.

 

위치와 주차

 

대구 팔공산카페 굿테이스트커피는 대구 동구 팔공산로 277길 26에 위치하고 있으며 번화한 큰 도로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조용한 동네 한 켠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카페 규모만큼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영업시간

별도 휴무일은 없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고 있다. 운영하는 시간은 꽤 긴 편이고 라스트오더는 밤 9시라고 하니 참고하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구 베이커리 카페

팔공산 베이커리카페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팔공산점은 비교적 다양한 베이커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소금빵부터 크루아상, 브리오슈 등을 맛볼 수 있는데 종류가 많아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 좋다. 팔공산 카페는 방문하는 연령층이 도심 속 카페보다는 높은 편이라 그런지 개성이 뚜렷한 빵보다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종류가 대부분이고 케이크이나 마카롱 등의 디저트 류는 없으니 참고하여 방문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굿테이스트커피 메뉴

이달의 커피 파나마 잔슨 게이샤 워시드

굿테이스트커피 메뉴

- 핸드드립

• 브라질/케냐/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 디카페인 6,000원
• 이달의 커피 7,000원

 

- 커피 *추가금 없이 디카페인 변경 가능

• 로마노 6,500원
• 카페오레 6,000원
• 스페니쉬 라떼 6,000원
• 아몬드 아마레또 6,000원
• 크림모카 6,000원
• 아포가토 6,500원

 

- 논커피

• 초코 5,500원
• 숲에초코 6,500원
• 레몬티 5,500원
• 레몬 에이드 6,000원
• 솔에이드 6,500원
• 딸기크림 스무디 6,500원
•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5,500원
• 자몽허니블랙티 6,500원
• 티(잉글리쉬블랙퍼스트/얼그레이/애플엔블랙베리/모로칸민트) 5,500원
• 밤라떼 6,500원
• 딸기라떼 7,000원
• 딸기 말차 라떼 7,000원
• 딸기 차 6,500원
• 딸기주스 7,000원

 

굿테이스트커피는 커피가 유명한 만큼 커피에 집중한 메뉴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논커피 음료들이 많아 신기했다.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커피 메뉴들도 추가금 없이 디카페인으로 변경 가능하다고 하니 늦은 시간에 방문해도 맛있게 커피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팔공산 마운틴뷰 카페

담요와 방석은 셀프!

팔공산 마운틴뷰 카페로 추천!

굿테이스트커피는 팔공산카페답게 시원한 마운틴뷰가 인상적인 카페이다. 카페를 감싸는 멋진 산과 나무를 큰 통창에 가득 담고 있어 어느 곳에서도 뷰를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카페 전체적으로 채도가 낮은 코랄색 원톤으로 되어 있어 주변 경관과 이질감 없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베이커리는 바로바로 셀프토스팅!

베이커리카페인만큼 많은 분들이 빵과 음료를 함께 먹고 있었다. 팔공산카페에서는 베이커리를 별도로 먹기 좋은 온도로 데워주진 않았지만 모든 층에 셀프토스팅을 할 수 있는 토스트 기계가 있어 취향에 맞게 토스팅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담요와 방석도 셀프!

의지와 테이블은 모두 나무 소재로 되어 있어서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테이블이 못을 이용한 우드 테이블이 아니라 못이나 경첩 없이 조립하여 제작하는 방식으로 더욱 자연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무가 푹신하거나 부드러운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포근한 담요와 방석을 제공하고 있다. 층마다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담요와 방석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대구 소금빵 맛집

브리오슈와 소금빵 맛은?

빵의 종류는 다양했지만 큰 베이커리 카테고리로 브리오슈, 소금빵, 크루아상이 있었다. 그중에서 좋아하는 소금빵과 브리오슈를 주문해 맛보았다.

 

담백한 맛의 브리오슈

브리오슈는 담백한 맛으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빵이 아닐까 싶다. 브리오슈는 버터와 설탕, 계란이 많이 들어간 빵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주를 이루며 약간의 단맛이 느껴져서 부담 없이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버터향 가득한 소금빵

베이커리카페에 소금빵이 있으면 꼭 주문해 먹는 편이다. 굿테이스트커피 by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의 소금빵은 지금껏 먹어본 소금빵 중 꽤 취향에 맞는 소금빵이었다. 따뜻하게 먹지 않아도 버터와 소금의 맛이 참 조화롭게 느껴졌다. 토스트기계를 이용하여 데워먹었다면 더욱 맛있게 느껴졌을 것 같다.

 

대구 핸드드립 카페

핸드드립 커피

에티오피아 디카페인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하게 먹을만한 원두는 에티오피아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에도 에티오피아 원두가 있어 주문해 보았다. 카페인과 디카페인 모두 취급하고 있어 디카페인 원두로 맛보았다. 얼마 전 다른 카페에서도 에티오피아 원두의 드립커피를 맛보았을 때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팔공산카페 굿테이스트커피의 에티오피아 디카페인 원두도 아주아주 맛있었다. 특히 초콜릿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 인상 깊었다.

 

이달의 커피

매달 달라지는 원두로 제공되는 이달의 커피도 주문해 보았는데 1월의 원두는 파나마 잔슨 게이샤 워시드였다. 원두의 이름은 생산지, 농장, 품종, 가공방식 등에 의해 지어진다고 한다. 파나마 지역의 잔슨 농장의 게이샤 품종의 원두이고 워시드라는 말 그대로 원두의 묻어있는 과육을 씻어내어 원두 본연의 맛에 집중했다고 할 수 있다. 파나마에서 생산되는 원두는 비교적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데 여기에 고가의 품종인 게이샤 원두라고 하니 이달의 커피는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원두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메이플 시럽, 블랙티, 오렌지의 향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마셔보니 은은한 달콤함과 향긋함, 그리고 약간의 산미가 느껴졌다. 차갑게 주문하여 맛보았는데 다음에는 따뜻하게 마셔보아도 좋다고 생각될 만큼 또 먹고 싶어지는 원두였다.

 

 

총평

재방문 의사는 100%! 다만, 조금 더 따뜻할 때!

뷰가 있는 카페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멋진 마운틴뷰의 굿테이스트커피는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주변이 소나무 숲으로 가득해서 겨울에도 초록색의 경관을 볼 수 있었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따뜻할 때 방문하여 카페 주변의 산책로 걸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매달 달라지는 이달의 커피가 아주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매달 한 번쯤은 방문해보고 싶은 카페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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