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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자라 세일 기간 중 자말론(자라x조말론) 향수 튜베로즈 구매 본문

패션뷰티/향수

2022 자라 세일 기간 중 자말론(자라x조말론) 향수 튜베로즈 구매

황호박 2022. 6. 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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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자라 세일 기간 중 자말론(자라x조말론) 향수 튜베로즈 구매

2022 자라 세일 시작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중 「오늘의 주우재」라는 채널이 있다. 모델 주우재가 운영하는 유튜브로 먹방, 패션,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다. 개노맛 먹방이라고 평소 식탐이 없는 모습을 그대로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패션의 주우재라는 이름으로 패션 콘텐츠를 업로드하기도 한다. 특히 패션 콘텐츠에는 자라 제품을 많이 보여주고는 하는데 항상 이런 말을 한다. "지금 사면 안되고 가격이 떨어지는 세일 시즌에 구매해라. 지금 가면 호구다." 라고 말하며 세일 기간이 다가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고 어느 정도 금액대까지 가격이 떨어지면 구매하라고 하기도 한다. 모델이라는 직업의 유튜버이기 때문에 대체로 괜찮은 제품들을 보여주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관심있게 본 제품 카테고리는 바로 '향수'이다. 좋다는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지만 쉽게 시향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 2022년 자라 세일 기간 동안 방문한 대구 동성로 자라 매장에서 다양한 자라 향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기꺼이 구매했다. 

- 기간 : 온라인 2022. 6. 22. pm9~ 오프라인 2022. 6. 23.~

자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일 시작 기간이 상이하다.인기 있는 품목인 경우 세일 오픈과 동시에 품절되니 세일이 시작하기 전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꿀팁이다. 자라는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세일 폭이 큰 편이며 세일 기간 동안 세일 폭도 커지니 이 점을 참고하여 구매하자.

- 배송비 3,000원

이번 세일 기간부터 배송비 정책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기존에는 세일 품목 포함 49,000원 이상일 경우에는 무료 배송을 진행하였지만 이제는 배송비 3,000원이 일괄 부과된다.

- 반품비 2,900원

자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배송비 혹은 반품비에 대한 걱정이 없겠지만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경우에는 배송비와 반품비가 부과된다. 다만, 반품시 타 브랜드들에서 부과하는 왕복 배송비가 아니라반품비로 2,900원이 책정된다. 그리고 만약 온라인 구매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환불 및 교환하는 경우에는 별도 반품비가 발생하지 않으니 반품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자말론 향수

- 자라와 조말론 콜라보 향수

이번 자라세일 기간 동안 자라와 조말론 콜라보 향수 중 일부 제품도 포함되어 있어 기분 좋게 자말론 향수를 구매할 수 있었다. 자라x조말론 향수는 워터릴리 드레스, 튜베로즈 누아, 베터버 팜플므스, 에보니 우드, 아말피선레이, 플뢰르드 파츌리 등 다양하게 출시되었으며 마치 책꽂이에 꽂아 놓고 싶은 '책'모양의 박스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게 향기를 고르기에도 좋고 빈 박스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진다. 

- 자말론 향수 종류

다양한 향기의 자말론 향수가 출시되어 판매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향은 워터릴리 드레스와 튜베로즈 누아, 베티버 팜플므스, 네롤리 정도가 마음레 들었다. 워터릴리 드레스는 풋풋한 생화향기에 오이향이 가미된 시원한 꽃향이었고 튜베로즈 누아는 가볍지 않은 여성스러운 꽃향기로 딥디크의 도 손이 떠오르는 향이었다. 베티버와 네롤리는 모두 시트러스한 향이지만 네롤리가 조금 더 포근한 오렌지 꽃향기였고 베티버는 조금 더 톡 쏘는 자몽향이 가미된 듯했다. 

- 자라 향수 용량 및 가격

자라의 조말론 콜라보 향수는 10ml, 40ml와 90ml 로 출시되었다. 일반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향수의 용량이 30ml, 50ml, 100ml  단위로 출시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용량이었다. 자말론 향수의 정가는 10ml는 11,000원, 40ml는 29,000원, 90ml는 49,000원으로 용량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세일이 적용된 일부 향수는 40% 할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평소에 자말론 향수 구매를 고민하고 있었다면 꼭 이번 세일 기간에 구매해보도록 하자.

 

튜베로즈 누아

이번 세일 기간에 나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향기인 튜베로즈 누아를 구매했다. 기존 가격에 40% 세일을 진행하고 있어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용량도 크니 여차하면 방향제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았다.

- 향기

자라 향수 튜베로즈의 향기 노트는 일랑 일랑, 튜베로즈, 샌달우드이다. 이 향기 노트는 특히 딥디크 도손과 비슷한데, 도손의 호불호를 책임지는 톡 쏘는 이국적인 향(후추 향 혹은 땀 냄새라고도 함)을 뺀, 조금 더 대중적이고 여성스러운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향기 노트 자체가 모두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다만, 포근하고 부드러운 꽃향기이기 때문에 한 여름에 뿌리기에는 조금은 답답함이 느껴질 것 같다.

- 지속력

대체로 꽃향기가 주가 되는 향수는 지속력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샌달우드가 포함되어서 그런지 향기의 지속력은 꽤 좋은 편이다. 보통의 오드퍼퓸의 지속시간이 5~7시간 정도이지만 튜베로즈의 잔향은 그 시간보다 훨씬 길게 지속되니 오랫동안 향긋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향수 취향

새로산 튜베로즈의 포장을 풀고 보니 내 소나무 향수 취향을 알게되었다. 놀랍게도 나는 가벼운 향기 보다는 어느정도 무게감이 있는 향수를 좋아한다는 사실이었다. 이 취향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변화한 것의 결과인 것 같기도 하다...

- 딥디크 롬브르 단 로

지금까지의 내 최애 향수는 롬브르 단 로! 딥디크 롬단은 장미의 줄기 혹은 잎사귀를 뜯으면 나는 향과 같다. 그래서 인지 비오는 날이면 찾게 된다.

- 에르메스 오 드 시트론 느와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에르메스 시트론은 시트러스 향에 스모키함이 더해진 향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첫향은 남성적인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갈 수록 청량한 느낌이 들어 계속 손이 가는 향수인 것 같다. 오드 코롱이지만 지속력이 길어 아침에 한 번 뿌리면 저녁 때까지 향이 느껴지는 것 같다.

- 조말론 스타 메그놀리아 코롱

처음 니치 향수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가장 많이 구매했던 향수 브랜드가 바로 조말론이다.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부터 스타 메그놀리아까지...어느 하나 안 좋은 향이 없지만 지속력이 매우 짧은 관계로 어느 순간부터 구매하지 않게 되었다. 조말론에서 지속력이 긴 오드 퍼퓸으로 비슷한 향기 나온다면 다시 구매해볼 의향이 있다...

- 자라 튜베로즈  누아

이번에 새로 구매한 자라와 조말론 콜라보 향수인 튜베로즈 누아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포근한 꽃향기라고 생각된다. 그 밖에 모든 자말론 향수들이 무난하고 어느 계절이나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조만간 워터릴리나 베티버를 추가 구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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