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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박
디뮤지엄 서울숲 개관 특별전 [어쨌든, 사랑] 후기 및 50% 할인 팁 본문
디뮤지엄 서울숲 개관 특별전 [어쨌든, 사랑] 후기 및 50% 할인 팁
디뮤지엄 서울숲 개관 특별전 [어쨌든, 사랑]
전시 기간
: 2022.03.16. ~ 2022.11.27.
20세기 순정만화 & 21세기 감성사진으로 우리 모두를 설레게 할 디뮤지엄 서울숲 개관 특별전
사랑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시 [어쨌든, 사랑 : Romantic Days]
전시 감상 전 미리 알아가면 좋은 뷰 포인트!
1. 다시 한번 우리를 열광시킬 레전드 순정 만화의 재등장
지금은 웹툰이라는 이름으로 핸드폰 혹은 PC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만화이지만, 만화책이라는 이름으로 '대여'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던 시절이 있었다.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데이트되는 대신 발매일을 기다리며 책방을 들락날락 하던 때! 새로운 책이 발매되어 책방에 들어오는 날에는 대여를 선점하지 못하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나름 기다리며 설레하는 것도 재미있었던 것 같다. 80-90년대 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사랑] 역시 20세기 순정만화와 21세기 감성사진을 함께 전시하고 있어 당시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화와 친근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80-90년대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던 한국 대표 순정 만화 작가 천계영, 이은혜, 이빈, 이미라, 원수연, 박은아, 시일숙 7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운 전시이다.
2.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23팀의 대규모 기획 전시
K-콘텐츠를 대표하는 만화 거장들부터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80-90년대 출생의 청춘 포토그래퍼 군단, 세계적인 브랜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설치 작가 등 23팀의 아티스트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누구나 온라인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사진과 일러스트를 볼 수 있어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 전시이다.
3. 감각 그 이상의 경험, 폭넓은 장르의 공감각적 공간 기획
스토리, 사진, 만화,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사운드 등 폭넓은 장르 300여 점의 작품을 극적인 공간에 펼쳐내 관객 각자에게 서로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 정적인 전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거나 설치하는 등의 트렌디함을 더해 전시를 감상하는 동안 감동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프롤로그 : 로맨틱 북스
본격적인 전시 감상 전, 20세기 순정만화를 직접 볼 수 있는 <로맨틱 북스>로 채워진 공간이 등장한다. 지금은 온라인에서 e-book으로도 만날 수 있지만 당시의 종이책으로 보는 이 공간은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시간이 있다면 이 곳에서 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7가지 감성적인 공간을 따라 펼쳐진 다채로운 사랑의 순간
첫번째, 사랑 인지도 모르고 서툴고 수줍었던 그 때(언플러그드 보이 by 천계영)
7개의 공간은 각각 사랑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며 전시를 시작하고 있다. 사랑을 시작하기 전, 설렘을 표현하듯 화사한 색을 사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보여준다. 노란색의 벽에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작품들이 가득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사랑을 시작하며 설레는 모습을 밝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두번째, 언제가는 바라봐 주기를 간절히 바라던 그 밤(블루 by 이은혜)
두번째 공간은 이전의 공간보다는 조금 더 딥한 느낌의 블루가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설렘에서 시작해 점점 더 깊어지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 공간에는 단순한 그림 뿐 아니라 미디어 아트를 통해 보다 깊은 감정에 대해 전달하고 있어서 더욱 인상 깊은 시간이 되었다.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뉘앙스가 결코 밝고 행복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을 아닐까 싶다.
세번째, 미칠 것 같이 뜨겁게 열병을 앓던 그 해(크레이지 러브 스토리 by 이빈)
다음 공간은 조금 더 깊어진 감정을 보여준다. 미디어 아트에서 더해 공간 전체를 거울로 만들어 딥한 조명이 반사되며 여기에는 나 역시도 반사되어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둥글고 평탄한 느낌이 아니라 날카로운 느낌으로 구성하여 깊어진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게 아닐까.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네번째, 애타게 기다려 다시 만날 그날(인어공주를 위하여 by 이미라)
몽환적이면서도 외로움이 느껴지는 네번째 공간은 남겨진 혹은 기다리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외로움이 가득한 각각의 작품들을 햇살이 가장 찬란하게 들어오는 창가에 배치하여 대조함으로써 그 깊이를 더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각 공간의 요소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구성했다는 점이 이 전시의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다섯번째,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꿈결 같던 그 시간(풀하우스 by 원수연)
여섯번째, 소중한 추억으로 반짝반짝 빛나던 그 시절(다정다감 by 박은아)
다섯번째 공간과 여섯번째 공간은 사랑하는 순간의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밝은 색의 공간에 사진과 그림으로 그 행복함을 더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함께 하는 행복한 순간을 담은 사진 그리고 수없이 피어있는 꽃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공간 가득 행복함이 넘쳐 흐른다.
일곱번째,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지금 이 순간(아르미안의 네 딸들 by 신일숙)
마지막 공간은 이별 후, 혼자가 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이 쓸쓸하다거나 불행해보이기 보다는 잃었던 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어 흔히 생각하는 이별이라는 감정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사랑하는 기간에는 그 기간만의 즐거움과 행복이 있고, 혼자일 때에는 더욱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이 있으니 어느 것을 선택하던 타인의 시점에서 행복과 불행을 나눠서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는 '하나의 바람'처럼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모든 전시 감상을 끝내면 옥상의 가든으로 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있다. 이 공간은 하나의 옵션으로 방문하는 것은 자유이다. 전시의 구성이기 보다는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날씨가 좋을 때 가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지만 바깥 날씨가 차가운 요즘에는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디뮤지엄 서울숲 개관 특별전 [어쨌든, 사랑] 후기
어쨋든 사랑은 다양한 요소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사랑의 감정을 극대화하여 전달하고 있는 전시라고 느껴졌다. 감정을 글이나 그림,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싶다.
이 전시를 감상할 당시에는 감성적인 부분만 의도적으로 자극하는 것 같아 전시 자체가 가볍게 느껴졌다. 때문에 감상 직후에는 예쁜 주제에 예쁜 사진, 다양한 미디어와 설치 예술 등을 종합한 '예쁜 전시'라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여운이 느껴져 계속 되새겨 보는 전시로 남아있다. '어쨌든' 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와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생각하게 되어 점점 더 좋은 전시라는 인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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