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2스타 레스토랑 한식 파인다이닝 권숙수 런치 미식상

미슐랭2스타 권숙수 소개

한식파인다이닝 강남 맛집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 덕분인지 미슐랭 맛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흔히 미슐랭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양식 파인다이닝을 많이 떠올리는데 한식 파인다이닝으로 유명한 강남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권숙수는 전국 각지의 진귀한 식재료와 직접 담근 장, 김치, 젓갈, 짱아찌 등을 이용하여 한국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또한 품격있는 서비스와 전통주를 통해 고급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미슐랭 2스타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권숙수 예약 방법

파인다이닝인 만큼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서 가능하다. 캐치테이블 예약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맛집 예약 꿀팁 캐치테이블 어플 이용 방법, 예약금, 환불, 노쇼

 

강남 맛집 위치, 주차, 영업시간

-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80길 37 이에스 빌딩 4층에 위치하고 있다. 

 

- 주차

건물 정면 이에스 빌딩 발렛 부스에서 발렛 파킹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은 2시간에 5천원이다.

 

- 영업시간

기본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나 파인다이닝 특성상 런치는 12시와 12시 30분, 디너는 오후 6시와 6시 30분, 7시로 예약가능하다.

 

강남 맛집 권숙수 내부 인테리어

내부 인터리어는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적절히 잘 어우러지게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한쪽 창이 전면 폴딩도어로 되어 있어 밖을 보면서 식사를 하기에도 좋았다. 홀 자리를 택해서 예약했는데 프라이빗 룸도 있으니 중요한 자리에도 추천한다.

 

권숙수 런치 미식상 가격 및 구성

권숙수 런치 가격

런치 가격은 페어링 음료 포함 215,000원이었다. 이 부분에서 약간 아쉬웠던 점은 페어링주 포함 여부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일행 중에 술을 못먹는 일행이 있었지만 술을 먹거나 아니면 무알콜 음료로 대체하는 수밖에 없었다. 굳이 술이 필요없을 수도 있는데 이 금액도 영수증에 따로 포함되어 있어 아쉬웠다.

 

강남맛집 미식상 코스 구성

• 주안상 : 우리 술과 7종 한입거리
• 참치 회 무침과 캐비어
• 호박꽃 튀김
• 금태찜
• 랍스터
• (식사 선택) 은어 솥밥과 제철 반상/양갈비 된장구이
• 이보생맥산
• 다과 카트와 커피 또는 차

 

주말 런치 시간대에 방문했고 8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정성이 많이 들어간 듯한 한식 메뉴였고 그런 부분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한국의 독상문화를 고급스럽게 재현한 것이라 테이블 위에 또 각자의 독상이 있다. 이 점이 참 특이하고 특별하게 느껴졌다.

 

페어링 와인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샴페인 종류를 골라서 맛보았다. 매번 고를 수 있는 종류가 달라지는 지는 모르겠지만 술을 못 먹을 경우에는 매실주스로 대체된다. 이때 매실주스 대신 무알콜인 주류로 고를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았다.

 

미슐랭2스타 맛집 권숙수 후기

코스 1. 주안상 : 우리술과 7종 한입거리

첫번째 코스는 주안상이다. 전통주와 안주거리로 좋은 7종 한입거리가 구성되어 있었다. 문어 숙회, 한치, 편육, 새우, 닭고기, 콩물, 어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모두다 에피타이저처럼 가볍게 먹기 좋은 편이라고 생각되었다.

 

코스 2. 참치 회 무침과 캐비어

두번째 코스는 참치 회 무침과 캐비어였는데 함께 나오는 김부각에 올려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일식에서는 주로 기름진 부위를 잘게 다져 먹는 경우가 많은데 담백한 참치살이라 그런지 부담없이 먹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위에 올라간 캐비어가 감칠맛을 더해주었다.

 

코스 3. 호박꽃 튀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인 호박꽃 튀김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호박꽃 안에는 새우살이 들어가 있어서 낯선 모습이지만 익숙한 맛이라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코스 4. 금태찜

비싸서 잘 먹기 어렵다는 금태이지만 평소 생선 찜을 별로 안 좋아해서인지 조금만 맛보고 남겼다. 맛이 없었던 것 아니지만 특유의 생성 냄새가 나서 코스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순위를 주고 싶다.

 

코스 5. 랍스터

랍스터는 찜으로 제공되었다. 적당한 익힘 정도로 전혀 질기지 않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코스 6. 양갈비 된장구이(선택 1)

여섯번째 코스는 식사류인데 양갈비, 채끝, 솥밥 차림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일행들과 함께 양갈비와 은어솥밥을 선택해서 먹어보았다. 평소에 양갈비를 좋아해서인지 익힘 정도도 좋았고 양 특유의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잘 조리된 것 같다고 느껴졌다.

 

코스 6. 은어 솥밥과 제철반상(선택 2)

은어 솥밥과 된장국, 5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제철반상은 누구나 무난하게 먹기 좋은 구성이라 생각되었다. 지금까지 다녀본 코스요리 전문점에서는 주로 메인으로 스테이크류를 고르고 이런 솥밥 등은 기본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선택해야 하니 좀 아쉬웠다. 스테이크를 선택하면 밥과 국은 먹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부족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 7. 이보생맥산

이름도 낯선 이보생맥산은 푸딩, 플럼시럽, 레몬그라스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보기 드문 비쥬얼이지만 그럭저럭 상큼하고 맛있게 입가심하기에 좋았다.

 

코스 8. 다과 카드와 커피 또는 차

코스의 메인도 다 맛있게 먹긴 했지만 디저트 구성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히 차를 선택하면 눈 앞에서 바로 허브를 잘라 뜨거운 물에 우려주는데 그래서인지 향이 아주 좋았다. 3~4가지 허브를 비율에 따라 넣고 우려주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차 중에 단연 1위라고 하고 싶었다.

 

디저트는 고를 수도 있고 다 맛볼 수도 있다. 말차 푸딩, 초코 마들렌, 블루베리 타르트, 개성주악 등이 있었고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물론 디저트 전문점에서 먹는 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통을 녹여내려고 한 느낌이라 맛있게 먹었다.

 

미슐랭2스타 레스토랑 총평

재방문의사 ★★★★★

런치는 20만원대, 디너는 30만원대로 가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 음식들이 대체로 무난하게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았고 제공받는 서비스나 분위기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물론 같은 가격이면 더 맛있는 음식과 더 좋은 식재로를 먹을수도 있겠지만 음식 뿐만 아니라 가격에는 분위와 서비스도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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