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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박
바지락칼국수가 단돈 4천원 태안 서부시장 맛집 파전칼국수 본문
21세기에 한그릇에 4,000원인 칼국수가 있다?
김밥 한 줄에 1,000원인 때가 있었다. 그 때는 김밥은 당연히 천원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나 싶다. 돈을 아끼면서도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자주 먹던 메뉴가 바로 김밥이었는데 이제는 편의점 삼각김밥도 천원이 넘는다.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말이다.
요즘은 제대로된 한끼를 먹으려면 최소 만원 혹은 그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대 1만원에도 고를 수 있는 메뉴가 한정되어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태안 서부시장 맛집은 단돈 4천원에 배부르게 한끼를 먹을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나에게는 배부른 정도가 아니고 다 못먹어서 남길 정도인 양이다. '여자니까 그렇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래에 사진을 보면 그 생각이 사라질 것이다.
태안 칼국수맛집 위치와 주차
태안 바지락칼국수 맛집은 상호명도 심플이다. 이름 그대로 '파전칼국수'라는 간판을 걸고 영업하고 있다. 태안서부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에 칼국수 집이 여럿 있으니 잘 확인하여 방문하도록 하자. 주소는 충남 태안군 태안읍 시장1길 34이니 네비게이션에 입력할 때 이 주소를 이용하면 된다.
태안서부시장 주차
태안서부시장은 비교적 넓은 주차장을 제공한다. 게다가 주차요금도 아주 저렴한 편이다. 시장에서 주차를 하고 점심식사와 간단한 장을 보고 오니 약 200원 정도의 주차요금이 나왔다. 부담없이 주차하기 좋으니 갓길 주차보다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래된 역사가 그대로 묻어있는 곳
세련된 인테리어는 없지만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거의 40년 정도 된 맛집이라고 한다. 맛집의 역사는 오래된 신문 스크랩과 연예인들의 사진, 그리고 사인들까지! 오랜 기간동안 맛집으로 함께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태안서부시장 맛집 파전칼국수 메뉴
가게 이름이 파전칼국수이지만 파전은 없다.
사실 가게 이름이 '파전칼국수'라서 당연히 파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메뉴는 오직 하나! 바지락칼국수 단일메뉴였다. 그리고 가격은 2019년에 인상돼어 4,000원! 인상되었다고 하기에도 민망한 가격이지만 2019년의 가격이 2023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신기했다.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 인증 맛집
태안 맛집 파전칼국수에는 1스타 레스토랑 인증서가 붙어있다.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에서 사용자 방문 리뷰 기반으로 레스토랑을 선정한다고 하는데 이곳은 식신에서 인증한 1스타 레스토랑이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좋은 후기를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감칠맛을 더해주는 김치
단일 메뉴인 만큼 인원 수대로 주문하면 되고 함께 서빙된다. 독특한 것은 다른 칼국수집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김치였다. 국수집은 국수도 중요하지만 함께 먹는 김치도 중요한다. 보통 국수집의 김치는 배추김치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독특하게 얇게 저민 무 김치가 함께 나온다. 냉면과 함께 먹는 무 절임과 빨간 무김치의 중간 정도로 적당히 새콤하면서 매콤해서 자꾸만 손이 가는 곁들임이었다.
태안서부시장 바지락칼국수
푸짐한 바지락에 한 번 더 놀라는 곳!
4천원짜리 국수라고 하면 평범한 국수가 나오겠거나 하는 생각이 있는데 태안서부시장 맛집에서 먹는 바지락칼국수는 여느 곳에서 먹던 국수보다 훨씬 많은 양과 퀄리티를 보여준다. 일단 사진처럼 푸짐한 바지락 양에 한 번 놀라고 그만큼 시원한 국물 맛이 한번 더 놀란다. 저정도 양의 바지락이 들어갔다면 당연히 시원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국물이 깔끔하면서 시원했다.
칼국수와 함께 바지락 껍데기를 놓을 수 있는 그릇도 함께 주시는데 그만큼 바지락이 많이 들어가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다른 후기에서 조개껍데기나 돌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딱히 그런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
직접 반죽한 손칼국수
태안맛집 파전칼국수는 시판되는 칼국수면이 아니라 직접 만드는 손칼국수라고 한다. 그런만큼 면의 모양이 제각각으로 더 재미있는 식감과 쫄깃함을 느낄 수 있다.
태안 파전칼국수 총평
평소에 칼국수를 즐기지 않지만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는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바지락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칼국수 맛집이 아니었나 싶다. 칼국수를 먹기 위해 태안까지 갈 수는 없겠지만 태안이나 태안서부시장 근처를 갈 일이 생긴다면 꼭 한번 다시 방문하여 맛보고 싶을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