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분위기의 진주 신안동 소금빵 맛집 카페 녹녹 베이커리

포근한 분위기의 진주 신안동 소금빵 맛집 카페 녹녹 베이커리

진주 신안동 카페 녹녹

시끄러운 카페 말고 아늑한 분위기의 개인 카페

타지에 여행을 가면 프랜차이즈 카페 말고 그 곳에만 있는 개인카페를 방문하려고 하는 편이다. 이번 진주 여행에서도 어떤 카페로 갈까 구글링 하던 중! 요즘 좋아하는 소금빵이 특히 맛있다는 카페 녹녹을 발견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녹녹은 신안녹지공원 바로 앞에 있어 멋진 공원뷰를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곳으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카페라고 한다.

 

소금빵 맛집 답게 소금빵 모양의 사인이 멀리서도 "여기가 녹녹(nok nok)에이에요~"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카페에 들어가지 않아도 입구에 시그니처 메뉴로 소금빵과 후르츠 에이드, 꿀라떼, 대파빵이 포스터로 소개되어 있어 이곳이 어떤 메뉴를 잘하는지 볼 수 있어 좋았다.

녹녹베이커리 내부

신안동카페 녹녹 메뉴, 위치, 영업시간

카페 녹녹 메뉴

• ★시그니쳐 꿀라떼(ice) 5,500원
• ★후르츠에이드(ice, 유자, 자몽) 6,000원
• 아메리카노 4,000원
• 카페라떼 4,500원
• 바닐라라떼 5,000원
• 소금빵 2,500원
• 흑미 소금빵 2,800원
• 대파바게트 6,000원
• 밤몬드 3,800원
• 카카오빵 3,500원

소금빵 맛집 답게 소금빵을 비롯하여 다양한 빵과 함께 시그니처 꿀라떼가 있다. 꿀라떼는 말 그대로 달콤한 꿀이 들어간 라떼인데 위에 벌꿀집이 큐브 모양으로 올라가 있어 더욱 기대가되는 메뉴였다. 그리고 밀가루로 만들어진 소금빵 뿐만 아니라 흑미로 만들어진 소금빵이 있어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카페 녹녹 위치와 주차

녹녹 베이커리의 주소는 경남 진주시 평거로 140번길 8-1(신안동 444-11)으로 신안동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 가능'이라고 되어 있지만 주차장은 건물 내 2대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없다고 생각해도 무관하다. 때문에 대부분 주택가 골목에 주차를 하고 있다. 조금 더 편안하게 주차를 하고 싶다면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신안동공영주차장을 이용해도 좋다. 유료이지만 공영주차장이라 몇천원 내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외에 모든 요일 오전 10시 오픈하여 밤 8시 영업을 마친다.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오픈하여 영업시간이 긴 편이니 편하게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신안녹지공원 근처 베이커리 맛집

녹녹 베이커리는이름처럼 '베이커리'가 붙어 있는 만큼 다양한 종류의 빵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소금빵, 흑미소금빵, 앙버터소금빵 부터 올리브 치아바타, 베이컨 치아바타, 마늘스틱, 무화과 바게트, 대파 바게트, 밤몬드 등이 있으며 매장에서 직접 구워낸다고 하니 더욱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진주 녹녹 베이커리 시그니처 메뉴

오늘 선택한 메뉴는?

처음 방문해보는 곳인만큼 이곳의 대표 메뉴인 시그니처 위주로 주문해 보았다. 꿀이 들어간 허니라떼와 흑미소금빵을 주문했는데, 메뉴가 나오는데에는 시간이 꽤 걸린 것 같다. 하지만 메뉴가 나오자 귀엽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쥬얼에 기분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먹기 전부터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모양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신안동카페 녹녹 시그니처 메뉴 허니라떼

녹녹 베이커리 꿀라떼

녹녹 시그니처 허니라떼(꿀라떼)

이름부터 달콤한 허니라떼는 부드럽고 달콤한 메뉴이다. 분명하게 층이 진 우유와 에스프레소, 그리고 가장 위에는 큐브 벌꿀집이 올라가 있다. 직원분께서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셨는데 큐브 벌꿀집은 꿀을 적당히 먹고 밀랍은 뱉어내면 된다고 하셨는데 먹어도 무관할 것 같아 그냥 꼭꼭 씹어 삼켰다. 벌꿀집을 먹고 라떼를 섞어 마시니 전체적으로 달달한 맛이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이 메뉴의 좋았던 점은 얼음 없이 시원한 음료라 천천히 마셔도 얼음이 녹아 라떼가 밍밍해질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그만큼 적은 양이라 다 먹어도 아쉬움이 남았다.

녹녹베이커리 흑미소금빵

따끈한 소금빵

따끈따끈한 흑미소금빵

'소금빵 맛집!' 인지 아닌지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따뜻한가? 아닌가!'가 아닐까 싶다. 사실 소금빵이 유행하면서 어디서나 맛있는 소금빵을 맛볼 수 있을 만큼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소금빵은 바로 갓 나온 소금빵이다. 때문에 갓 나온 소금빵이 아니라면 따뜻하게 데우기만 해도 그 맛이 배가 된다는 사실...! 특히나 버터가 많이 들어간 종류의 빵이기 때문에 따뜻할 때 그 풍미가 더욱 진해진다. 

 

그 점에서 녹녹 베이커리는 아주아주 만족스럽게 소금빵이 서빙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뜻하게 데워진 소금빵이 말 그대로 겉바속촉, 고소, 짭짤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하면서도 적당히 쫄깃해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는 소금빵이 아닐까 싶다.

 

신안동카페 녹녹 베이커리 재방문 의사?

이 곳에 별점을 주자면 총 4개(★★★★☆)의 별을 주고 싶다. 빵과 커피 등 메뉴의 맛과 가격, 그리고 카페의 분위기가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없다고 생각해도 무관한 좁은 주차장과 주택가 골목에 위치하여 자동차로 방문하기에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었기 때문에 별을 하나 뺐다. 다만 이 근처를 방문한다면 한번쯤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임을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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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든든한 한끼를 할 수 있는 진주맛집을 찾고 있다면 진주시장 근처 천황식당도 추천하고 싶다.